KT, 윌리엄 쿠에바스의 기세 회복

KT는 투수진의 난조로 연승이 종료되었고, 윌리엄 쿠에바스(5승 8패 4.09)는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쿠에바스는 최근 5경기 연속 부진을 완벽히 극복해 보였다. 4월 27일 SSG 원정에서도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의 피칭 스타일 상 기대를 걸 여지가 많다.

KT 타선의 회복 필요성

일요일 경기에서 김시훈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연승 기간 동안의 호조가 비와 함께 사라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홈에서 가라앉은 타선, 특히 상위 타선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될 것이다. 4.2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권에 대한 신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SSG, 오원석의 도전

잘못된 투수 교체가 역전패로 이어진 SSG는 오원석(5승 5패 4.00)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원석은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다. KT를 상대로 금년 홈과 원정에서 꾸준히 5이닝 2실점급 투구를 해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불펜을 한 번 다녀온 것이 걸린다.

SSG 타선의 부진

일요일 경기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 데 그친 SSG의 타선은 노게임 이후 타격감이 급격히 가라앉은 모습이다. 특히 키움의 불펜을 상대로 3이닝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원정에서 문제가 될 만하다. 결정적 홈런을 허용한 로니스 엘리아스는 자원 등판이 오히려 큰 해가 되었다.

결론

양 팀 모두 일요일 경기는 잡았어야 하는 경기를 놓쳤다. 특히 SSG의 경우 원정 타격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고, 피치컴을 장착한 쿠에바스는 이전의 위력을 되찾을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오원석이 안정감은 있지만, 불펜에서 돌아왔을 때 이닝 소화력이 문제고, SSG는 불펜이 좋지 않은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