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라이언은 올 시즌 7승에 도전하며, 불펜 붕괴로 인한 완패를 씻어내려 한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1이닝 동안 5실점 하며 패배의 쓴맛을 보았던 그는, 6월 이래 원정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홈 경기에서는 현저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 주간 경기에서 홈런 허용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승부의 열쇠를 쥐게 될 것이다. 반면,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 투수진에 맞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타격감이 급격히 저하된 미네소타의 타선은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힘겨울 전망이다. 특히 타이브레이크 막판 2이닝 동안 7실점한 불펜의 부진은 소규모 전략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노출시켜 큰 아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연장전 끝에 대승을 거두며 애런 시바레가 이번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12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패배한 시바레는 빠르게 내셔널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다. 특히, 6월 19일 미네소타 원정에서는 3.2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낮 경기에서의 불운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불펜을 공략하여 8점을 올린 밀워키 타선은 타이브레이크에서 보여준 스피드의 힘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운드를 지킬 수 있는 투수를 긴급히 찾아야 할 상황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특히 두 팀의 타격감은 연장전을 거치며 회복되었지만, 집중력에서는 밀워키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불펜의 안정성에서도 마찬가지로, 밀워키 브루어스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