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태권도장에서 숨진 5세 아이, 부검 결과 질식사 가능성 제기
2024-07-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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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사망한 5세 남자아이 A군이 질식으로 인해 뇌 손상을 입고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
2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A군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으며, 질식에 의한 뇌 손상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 개요
지난 12일,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30대)가 A군을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약 20분간 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3일 끝내 사망했다.
목격자 진술과 증거 인멸 정황
경찰은 A군이 매트에 거꾸로 들어간 상태에서 "살려주세요", "꺼내주세요"라고 소리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사건 발생 당시 B씨가 태권도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도 포착했다.
추가 피해 아동 조사
경찰은 해당 태권도장 관원 258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추가 피해 아동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B씨에 대한 아동학대 피해 고소는 3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아동 학대의 심각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 아동을 찾아내고,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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